폭싹 속았수다 4화 줄거리 리뷰 요약

목차

 

'폭싹 속았수다' 4화에서는 결혼 후 애순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와 시댁에서 받는 구박이 본격적으로 그려졌어요. 하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과 아이의 삶을 지켜가려 하죠. 이 과정에서 관식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가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어요.

출산 후 이어진 고난 – 애순의 험난한 시집살이

애순은 첫아들 금명을 낳은 후에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요. 그녀는 아들을 못 낳았다는 이유로 매일 절에서 삼천 배를 올려야 했고, 할머니 막천(김용림)에게 팥으로 맞으며 고된 시집살이를 했어요. 남아선호사상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환경 속에서 애순은 늘 희생을 강요당했죠.

"여자가 낳은 자식은 결국 계집애일 뿐이다."

 

이 말처럼 금명이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으며 애순 또한 끝없는 시련에 놓이게 돼요.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엄마가 되어 보니 친정엄마가 더욱 보고 싶어졌고, 그녀의 삶을 더욱 존경하게 됐죠.

시어머니와의 갈등 – 애순의 처지는 변하지 않았다

관식의 어머니 계옥(오민애)의 구박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어요. 처갓집이 싫어도 마누라가 예쁘면 그냥 산다는 말이 있듯이, 애순도 버티려 하지만 쉽지 않았어요. 그녀는 소심하게나마 대응하며 자신의 존재를 지키려 애썼어요.

한편, 나민옥(엄지원)은 애순의 처지를 이해하며 위로를 건넸어요. 살아보니 애순이 존경스러웠고, 그녀의 삶이 식모살이가 아니라 심성 자체가 착한 사람이었기에 힘들었던 거라며 그녀를 다독였어요.

금명의 자전거 – 여전히 이어지는 차별

애순은 금명에게 자전거를 물려주려 하지만, 할머니 막천은 **"계집애가 무슨 자전거냐"**며 불태워버리려 해요. 이에 애순은 크게 속상해하고, 편을 들어주려는 관식마저 막아섰어요.

"아드님이 나서면 나는 그냥 미운 년에서 아주 죽일 년이 되는 거야."

 

관식은 결국 금명이 꼭 자전거를 탔으면 좋겠다고 애순에게 이야기해요. 그는 딸이 집안에서 갇혀 사는 게 아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를 바랐어요.

"나는 우리 금명이가 상 차리는 사람이 되지 말고, 상을 엎고 살았으면 좋겠어."

사랑이 있는 곳 – 애순을 위로하는 관식

관식은 언제나 애순의 편이었어요. 그녀의 고단한 삶을 누구보다 이해하며 **"너도 다 엎어. 뒤처리는 내가 다 할게."**라며 그녀를 안심시켰죠.

이 말 한마디가 애순에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결국 그녀는 관식과 뜨거운 밤을 보내며, 반복되는 삶 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찾아가요.

다음날, 관식은 새 자전거를 사 와 금명이에게 선물했고, 딸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했어요.

시간이 흐른 후 – 금명의 성장과 애순의 변화

그렇게 곱게 키운 금명이는 성장하여 취업까지 하게 돼요. 하지만 예비 시어머니는 그녀가 결혼 후에도 계속 일하려는 것을 못마땅해했어요.

"결혼하고도 계속 다니려고? 너무 다 욕심내는 것도 일종의 다 허기 아닐까?"

 

없는 집에서 시집온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하는 것이 더 가관이라며, 금명을 깎아내렸어요. 하지만 금명도 엄마 애순을 닮아 할 말을 하는 사람이었죠.

"그럼 어머니도 화초는 아니신 거죠?"

 

이 말에 기암한 예비 시어머니를 보며, 애순은 자신의 딸이 더 이상 가만히 당하는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또 한 번의 갈등 – 금영을 해녀로 만들려는 시댁

한편, 애순의 시댁에서는 딸 금영이를 해녀로 만들려고 했어요. 그녀는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하게 돼요.

"우리 엄마도 물질하다 죽었어요. 내 딸은 나처럼 안 살게 할 거야!"

 

이 말에 화가 난 시어머니 계옥은 애순의 뺨을 때려요. 그리고 막천은 그녀에게 팥을 뿌리며 **"이 집에서 나가라"**고 소박을 놓죠.

하지만 관식은 이를 가만두지 않았어요.

"애순이는 나랑 살려고 온 거지, 이 집 며느리 하려고 온 거 아닙니다!"

 

그 길로 애순과 금명을 데리고 집을 나와, 따로 살기로 결심해요.

새 삶을 시작하는 애순과 관식

시댁과 떨어져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두 사람.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힘들었어요. 사글세가 밀려 집주인에게 **"월세를 말일까지 기다려달라"**고 사정하는데, 도희정이라는 인물이 대신 석 달 치 사글세를 내줬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애순과 관식은 시집살이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해졌지만,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은 계속됐어요.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사랑이었어요.

"다시 태어나도 관식을 만날 거야."

 

애순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건, 비록 삶이 고단했지만 그녀 곁에는 언제나 자신을 가장 아끼고 지지하는 사람, 관식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마무리 – 강한 여자 애순, 그녀의 이야기

'폭싹 속았수다' 4화에서는 결혼 후 현실적인 문제와 시댁의 구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애순의 강인한 모습이 돋보였어요.

그녀는 딸을 위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계를 부수고 더 나은 삶을 선택하려 했어요. 관식 또한 늘 그녀의 곁을 지키며 묵묵히 지지했어요.

이제 애순과 관식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들의 사랑과 가족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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