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6화 줄거리 리뷰 요약

목차

 

'폭싹 속았수다' 6화에서는 태풍이 마을을 강타하며, 애순과 관식이 상상조차 못했던 비극을 겪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졌어요. 애순은 부계장으로서 수재민들을 위해 힘을 쏟았지만, 결국 자신의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태풍과 함께 찾아온 불행 – 사라진 동명이

1978년 8월, 강력한 태풍이 마을을 덮쳤어요. 애순은 부계장으로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내고 바쁘게 움직였어요. 그러나 집에서는 막내 동명이가 서랍 위에 올려둔 알사탕을 집으려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어요.

애순은 바쁜 와중에도 막내가 알사탕에 탐을 내는 것을 보고 나무라지만, 동명이는 울면서 "안아 안아!"를 외쳤어요. 그러나 애순은 흩어진 사탕을 줍느라 아이를 안아주지 않았어요.

그때, 금명이가 자전거 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애순은 급히 아이들을 옆집 아줌마에게 맡긴 채 금명이를 데리고 왔어요. 하지만 옆집 아줌마는 졸고 있었고, 동명이와 은명이는 방치된 채 사라지고 말았어요.

동명이의 실종과 비극적인 결말

애순은 곧 은명이는 해녀 이모들에게 발견되어 집으로 돌아왔지만, 동명이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동네 어촌계에 연락을 넣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복구 작업을 멈추고 동명이를 찾기 위해 나섰어요.

그러나 마침내 발견된 동명이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어요.

이 장면에서 애순과 관식은 무너졌어요. 무쇠 같던 아버지 관식도 동명이를 잃고 무너졌어요. 장례를 치른 후, 애순은 동명이가 마지막으로 먹던 밥, 수저, 알사탕을 안고 하염없이 울었어요.

"그때 안아줄걸..."

 

애순은 동명이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안아달라고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깊은 후회에 빠졌어요.

가족의 죄책감 – 남겨진 자들의 슬픔

시어머니는 애순을 위로하며 **"살다 보면 살아져..."**라는 말을 건넸어요. 애순은 이 말을 듣고, 과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 했던 말을 떠올렸어요.

"가만히 있지 말고 죽어라 발버둥을 쳐. 나는 안 죽어. 죽어도 살고야 만다. 죽어라 팔다리를 흔들면, 검은 바다를 지나 반드시 하늘이 보인다."

 

이 말은 해녀로 살아온 애순이 위기의 순간마다 마음속으로 되새겼던 말이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자신이 아닌, 자식들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 은명이는 "동생을 두고 엄마를 찾으러 갔다"며 자책했고,
• 금명이는 "내가 자전거만 타지 않았어도 동명이는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괴로워했어요.

자식들이 자신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고, 애순과 관식은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다시 일상을 되찾으려는 애순과 관식

사흘 동안 깊은 슬픔에 빠져있던 두 사람은 다시 일상을 회복하려 노력했어요.

애순은 식구들의 밥을 뜨면서 동명이의 밥과 사탕을 올려두었어요. 하지만 그 순간 "저놈의 바당... 아주 상종도 하고 싶지 않다."라며 바다를 원망했어요.

그러나 그들에게 바다는 빼앗아가기도 하지만, 살아가야 하는 터전이기도 했어요.

애순은 방파제에서 동명이를 잃은 날을 떠올리며 **"결국 내 탓이다"**라며 자신을 자책했어요.

세월이 흐르고 – 가족의 변화

2005년 8월, 금명과의 대화

시간이 흘러, 2005년 8월. 애순은 금명과 함께 그날의 기억을 되새겼어요.

"아버지가 원망했던 한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었어."

 

관식은 그때 축대를 쌓으러 가지 말라고 했어야 했다며 스스로를 탓하고 있었어요.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

이웃들은 애순과 관식을 위로하기 위해 음식을 나누었어요.

그리고 과거를 떠올려보니, 애순과 관식이 밥을 굶을 때마다 월세방 주인 할머니는 하루 한 끼씩 애순의 쌀통에 몰래 쌀을 퍼다 넣어주곤 했어요. 많이 주면 안 받을까 봐 몰래 조금씩 넣어주던 것이었죠.

도희정 장학금의 진실

이때, 애순은 도희정 장학금이 사실은 도의적 장학금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요.

• 그 장학금은 사실 민옥이 보낸 것이었어요.
• 민옥은 자신이 애순의 사춘기를 망가뜨린 죄책감을 느끼고, 애순에게 도의적 책임을 지고 돈을 준 것이었어요.
• 하지만 월세방 주인 할아버지가 보청기를 끼지 않은 상태로 이름을 잘못 듣고 '도희정 장학금'으로 적은 것이었어요.

1987년 – 금명의 대학 생활과 새로운 인연

1987년, 금명이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했어요.

• 입학식 날, 금명을 부르는 소리에 영범의 가족이 금명 가족을 보게 돼요.
• 뜻밖에도, 영범의 아버지 이름이 박금명이었어요.
• 이때 영범이 금명에게 반해, 둘은 연인이 되기 시작해요.

영범과 금명의 엇갈린 감정

금명은 군대에 가는 영범에게 **"내일 마중 안 나갈 거야. 오늘이 마지막이야."**라는 은근한 힌트를 줘요.

하지만 순진한 영범은 이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요. 😅

마무리 – 애순과 관식, 새로운 결정을 앞두다

애순과 관식은 금명의 서울 월세방을 구하려고 집을 찾으러 다녀요.

이때 애순은 양배추밭을 팔자고 하지만, 관식은 이를 반대해요.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앞으로 애순과 관식, 그리고 금명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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